YG, '빅뱅 공백' 신인 대신 기존 가수들이 메운다
YG, '빅뱅 공백' 신인 대신 기존 가수들이 메운다
  • 백종모
  • 승인 2018.05.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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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경제 DB
사진=스마트경제 DB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올해 신인 그룹 대신 기존 가수들로 빅뱅 공백을 메운다.

YG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25일과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양 프로듀서는 올해 예정됐던 신인의 발표를 내년으로 미루고 기존 소속 그룹들의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앞서 대형 신인 방예담이 포함된 신인 그룹의 데뷔가 올해 또는 내년에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우선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6월 15일 컴백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아이콘·위너·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및 활동 계획이 잡혀있다. 잭스키스 은지원의 힙합 솔로 앨범도 준비 중이다.

양 프로듀서는 "블랙핑크는 공백이 길었던 만큼 지속적인 신곡 발표와 프로모션을 계획할 것"이라면서 "아이콘과 위너 두 그룹 모두 신곡 작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이들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입대 전인 빅뱅 승리가 활발히 활동할 전망이다. 승리는 7월 초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며, 8월에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승리가 주역을 맡은 예능 프로그램 'YG전자'도 9월 말에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YG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 중이다.

올 하반기 YG는 소속 가수로 구성된 새로운 힙합 크루를 올 하반기 내세울 계획이다. 예전 'YG 패밀리'의 연장선인 이 크루가 신인 발표 연기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양 프로듀서는 힙합 크루에 대해 "YG 소속 가수 중에서도 위너와 아이콘 등 실력을 겸비한 소수 정예 멤버들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들의 탄생 과정과 생활 모습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올해 안에 신곡 발표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G는 오는 8월 신규 계열사 YGX를 설립하고 학원 사업에도 진출한다. YGX는 댄스 아카데미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연예인 지망생 아니라 일반인도 대상으로 한다. YGX를 통해 YG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빅뱅의 입대 공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프로듀서는 "아직 입대하지 않은 승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은 내년 말에 제대한다. 빅뱅의 공백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믹스나인, '착하게 살자' 등 자체 제작 예능의 부진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73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84.4% 하락했다. 2분기부터는 빅뱅의 입대로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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