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은 주로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는 2016년부터 이달까지 최근 3년간 자사 시간대별 모바일 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건수는 3년 연속 오후 11시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간대 결제 건수는 시간대별 평균보다 약 1.8배 많았다.
11번가 관계자는 "밤 11시는 일과를 마무리하며 귀가하거나 잠들기 전 혼자 지내는 시간이어서 모바일 쇼핑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결제 건수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10~20대는 뷰티·패션용품을, 30~40대는 기저귀·물티슈·커피 등 생필품을, 50~60대는 과일·쌀·영양제·등산복 등 신선식품과 건강관리용품을 주로 구매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디지털·레저 상품(휴대폰 케이스, 운동화, 등산복, 캠핑용품 등)을, 여성은 마트·뷰티 상품(커피, 과일, 기저귀, 메이크업 제품 등)을 많이 샀다.
올해 들어 거래액 기준으로 모바일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고객층은 30대 여성(26.3%)이었다. 이어 30대 남성(17.6%), 40대 여성(17.1%), 40대 남성(15.6%), 20대 여성(8.1%), 20대 남성(4.6%) 순이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저작권자 © 스마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