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日 관광객 유치…도쿄 공연관광 페스티벌 개최
뮤지컬로 日 관광객 유치…도쿄 공연관광 페스티벌 개최
  • 백종모
  • 승인 2018.05.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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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 3월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한국관광홍보행사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뮤지컬 콘텐츠가 일본 관광객 유치 수단으로 활용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및 마루노우치홀에서 현지 소비자 및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2018 도쿄 공연 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콘텐츠 구매력과 한국 공연 관광 잠재수요가 높은 일본지역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영역을 늘리고 신규 수요를 끌어내겠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1446' 등 외국어 자막 처리된 연극과, 넌버벌(비언어)극 '셰프'와 '판타스틱' 등  7개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부터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에 외국어자막 서비스를 지원해왔고, 5월 현재 이들 뮤지컬 관람객 수는 25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배우 '카이', '김소향'과 한국 관광 홍보대사 아이돌 그룹 BTOB의 '서은광'이 참여해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등 대형 뮤지컬 갈라쇼와 관객과의 토크쇼도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한국공연관광을 태동시켰으며, 현재는 개별관람객 중심의 대학로 및 대형 뮤지컬 잠재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번 행사가 방한 관람객 증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이 주로 관람하는 상설공연은 기존의 전통·넌버벌 공연과 대학로 외국어자막 뮤지컬 등 약 14개다.

공사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 대학로'를 개최하여 기존의 상설공연들과 더해 '웃는 남자', '1446' 등 대형 뮤지컬도 선보인다. 

아울러 공사는 공연 외 전통시장, 스포츠, 크루즈, 국제이벤트 등 특색있는 한국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24~25일 '한국 테마 관광 설명회' 를 개최한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 상품팀장은 “일본 내 '한국 뮤지컬투어 고가상품'이 등장하는 등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공연상품 개발과 대학로 장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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