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사기혐의
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사기혐의
  • 최지웅
  • 승인 2018.05.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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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비트 홈페이지
사진=업비트 홈페이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10~11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에 3개 수사팀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가상통화를 실제 보유하지 않으면서 전산상에 있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이 같은 불법 행위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자회사인 두나무 대표로 취임했다.

업비트는 그동안 거래 가능한 가상통화 종류와 비교해 코인 지갑의 종류가 적어 장부상 거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코인 지갑은 가상통화를 전자로 보관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의미한다. 해당 가상통화 코인 지갑이 없으면 투자자가 가상통화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운영업체 코인네스트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 등 총 4명을 업무상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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