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3~4년을 주기로 캠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젠 ‘차박캠핑’의 시대가 왔다고 봅니다.”
코엑스에서 9일까지 개최하는 ‘맨즈 페스타’에 참여한 웨스턴소울의 박광일 대표(블로그 아이디 ‘일톤’)의 첫 마디다.
티피텐트(일명 인디언 텐트)로 유명한 웨스턴소울은 현재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메이드 인 코리아 텐트 제작사다. 웨스턴소울은 차박텐트의 원조격이다. 차박텐트의 정식 명칭은 Tailgate Tnet(테일게이트 텐트)다. 차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차량 후미를 연장해주는 텐트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박 대표는 좀 더 편안한 캠핑 방법을 고민하던 중 차박을 생각했다. SUV 차량 후미에 텐트를 달면 설치와 철수가 매우 간편할 것으로 보였다. 박 대표는 제조사를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SUV에 바로 설치가능한 텐트를 구상했다.
테스트 모델을 몇개 만들었는데 주변 반응이 좋았다. 지인들의 주문이 계속 들어왔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뛰어들었다. 현재 웨스턴소울은 팰리세이드, 모하비, 렉스턴스포츠, 포드익스플로러 등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픽업트럭과 SUV용 차박텐트를 제작 중이다. 스타렉스에 장착 가능한 차박텐트도 있다.
쌍용자동차의 대표 픽업트럭인 렉스턴스포츠 칸 고객들이 웨스턴소울의 차박텐트를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SUV 차량 딜러들이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 선물로 차박텐트를 선호한다고 한다.
웨스턴소울 박 대표는 “팩다운이 필요없는 차박텐트는 주차장, 부둣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하다”며 “간편한 설치와 철수, 기온이나 계절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캠핑문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오렌지차박제품 똑같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