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와 미국 CytoDyn(사이토다인)사가 30일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에이즈 치료제인 레론리맙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4월 초 공시된 이번 CMO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3100만 달러(한화 355억원)이다.
고객사의 제품개발 성공 시에는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2027년까지 2억4600만 달러(2800억원)로 최소 보장 계약규모가 증가하게 된다.
사이토다인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레론리맙(Leronlimab)을 통해 에이즈 및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FDA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에 지정된 본 의약품은 현재 임상 3상 단계 완료 후 FDA 파일링(등록절차)를 진행 중이다.
네이더 푸하산(Nader Pourhassan)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약생산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높고 안정적인 품질관리 능력을 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뛰어난 품질관리, 라지스케일 생산능력, 우수한 가격경쟁력 등을 통해 우리 신약이 시장에 빠르게 진출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고객사의 혁신적인 신약의 빠른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에이즈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한 활발한 수주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MO 7건, CDO/CRO 20건을 수주해 지금까지 CMO 34건, CDO/CRO 34건 등 총 68건을 수주했으며 추가 수주를 위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상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