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 및 홍보 활동 강화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소리바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오른 54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479.9%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60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소리바다 측은 "본사와 자회사간의 유기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매출 실적을 크게 향상할 수 있었다"며 "영업손실은 향후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발 투자와 설비 증설, 홍보 활동 강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소리바다는 올해 초 신사업 투자 및 개발 등을 위해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들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음성인식 및 AI 연동 기능 강화를 목표로 기존 앱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재 차세대 앱 버전과 인공지능(AI)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올해부터 수익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AI 스피커 결합 서비스의 조속한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 연관 사업 진출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저작권자 © 스마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