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우대형’도 19만명 넘어
[스마트경제]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23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306만53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2200만7046명) 처음으로 2200만명을 넘어선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주거복지로드맵과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수도권 요지에 신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정부의 강력한 청약규제에도 통장 가입자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에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출시한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부에 따르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지난해 7월 31일 첫 출시 이후 총 19만1810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증가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 105만8322명 가운데 18.1%는 청년들이 가입한 것이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가입 대상이 출시 당시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됐으나 올해 1월부터 만 34세 이하의 무주택 가구의 세대원 등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현재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가 연 1.8%로 일반적인 은행 정기예금보다 낮은 반면, 청년우대형 통장은 금리가 3.3%에 달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줘 여느 금융상품보다도 유리하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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