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앱 다운로드 275억건…'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기여
1분기 앱 다운로드 275억건…'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기여
  • 최지웅
  • 승인 2018.04.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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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앱애니
사진=앱애니

올해 1분기 애플 앱스토어(iOS)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합산 다운로드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0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iOS와 구글플레이의 전 세계 합산 다운로드 수는 275억 건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자체 다운로드 수는 구글플레이가 약 192억 건으로 iOS(82억 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넘사벽이었던 구글 플레이의 다운로드 수를 iOS가 빠르게 뒤쫓고 있다.

앱애니는 "다운로드 수치는 최초 설치만 반영할 뿐 재설치나 업데이트는 반영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다운로드 수치는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1분기 기준으로 iOS 및 구글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은 620만 개가 넘는다"며 "평균 앱 사용 시간은 하루 약 3시간이며 한 달에 약 40개의 앱을 사용한다. 이는  앱이 소비자 생활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배틀로얄 게임들의 인기에 힘입어 다운로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다. 펍지는 지난 2월 중국 텐센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절지구생: 자극전장'과 '절지구생: 전군출격' 등 2가지 버전으로 중국에 출시했다. 2가지 버전의 배틀그라운 모바일은 중국 출시 전 1억 명이 넘는 사전 예약자를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동남아시아 등 100개국에 출시되며 원작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향후 한국과 일본 등 아직 출시되지 않은 지역까지 게임 서비스가 진행되면 다운로드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앱애니
사진=앱애니

다운로드 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지출 역시 덩달아 커졌다. 지난 1분기 iOS와 구글 플레이에서 합산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84억 달러(한화 19조 6475억)를 기록했다.

앱애니는 "소비자 지출에 포함되는 것은 iOS 및 구글플레이에서 유료 앱, 인앱 구매, 인앱 구독의 형태로 발생한 수익만 해당한다"며 "기타 안드로이드 스토어와 M커머스, 인앱 광고 등을 통한 수익도 존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매출은 이보다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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