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압수수색…은닉 자료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압수수색…은닉 자료 확보
  • 변동진
  • 승인 2019.05.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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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바닥서 증거물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윗선으로 수사 확대되나
檢, 삼성바이오로직스 실무진 증거인멸 혐의 구속영장 청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바이오대로에 있는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바이오대로에 있는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스마트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7일 오후에 인천 연수구 송도바이오대로에 있는 삼성바이오 공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은닉했던 서버와 노트북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측은 공장 바닥 마루를 뜯고 배선을 위한 공간에 서버와 노트북 등 증거자료를 묻은 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증거물을 은닉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삼성바이오 실무진 급 직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공용서버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서류 등을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 씨 등 관련자들 조사에서 증거인멸 여부를 확보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실무자급 직원이 ‘윗선’의 지시 없이 증거를 인멸하기 어렵다고 보고, 그룹 차원의 개입 여부와 관련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변동진 기자 bdj@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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