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의혹' 영탁, '善' 꽃길에 제동 걸리나…논란 키우는 소속사 대처 
'사재기 의혹' 영탁, '善' 꽃길에 제동 걸리나…논란 키우는 소속사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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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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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탁 인스타그램

 

[스마트경제] 가수 영탁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funE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를 거머쥐며 선(善)에 등극한 영탁이 2년 전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10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발매 당시 영탁의 소속사가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인 김 모 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 씨는 "영탁 쪽에서 마케팅을 대가로 돈을 받았다. 이후 결과가 안 좋아서 환불하는 과정에서 그쪽(영탁)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탁은 지난 2007년 R&B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뒤 2013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최종 2위에 오르며 그야말로 '대세'로 떠올랐다.

영탁의 '찐이야'는 '미스터트롯' 결승전 이후 각종 음원사이트 트로트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 받으며 오랜 무명 기간 끝에 드디어 영탁의 '꽃길'이 시작되나 싶더니 갑작스러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이며 뜻하지 않게 암초에 부딪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블락비 박경이 실제 가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면서 사재기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 더욱 큰 타격이 예상된다.

그러나 영탁이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 측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영탁이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저 평화주의와는 별개로 상당히 솔직한 편이고 저돌적인 스탈입니다. 근데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네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을 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이며 지인들이 보증할 거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거예요"라며 사재기 의혹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한 것 외에는 구제적인 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취재진이 영탁의 소속사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사재기 의혹으로부터 떳떳하다면, 의혹이 더욱 커지기 전에 제대로 된 해명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 하지만 영탁 측은 "확인을 해보겠다" 등의 입장조차 없는 상황이라 답답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저 '침묵'을 지켜 이대로 의혹이 묻히기를 바라는 것일까.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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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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